오늘 무지하게 찡한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무지하게 호탕하게 웃긴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단 한편의 영화로 말이죠. 후훗;;
우 생 순(
우리들의
생각은
순수하지 않아!!) 을 보고, 캐 실망한 저는 오늘 사실 아헿헿 할것같은 오감도를 볼려고 마음을 먹었지만, 평점이 5점대도 못미치고, '다운받아서 보기도 아까운 영화' 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는 댓글에 마음이 움직여, 좀더 평점이 좋은 '
킹콩을 들다 ' 를 보게됩니다. 두둥~;;
능력있는 애인을 둬서 영화표를 항상 할인 받았었는데, 이번엔 그냥 휙 들어간 영화관에 표값이 그렇게 비싸다는것을 첨 알았네요. 우홋!! 하지만 표값이 아깝지 않은 영화를 보아서 다행이다 ♬~
그럼 못보신분들을 위해, 혹은 좋은 영화를 찾으시는 분들을 위해!!
발로 쓰는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이 글의 모든 이미지는 킹콩을 들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은 것입니다.
이미지외 음악과 영상을 다운받으실 수도 있으니 직접 방문해보세요 ★ 스토리는 진부 아저씨, 감동은 물결 플래쉬 ~
'스포츠 감동 드라마' 맞습니다.~ 들어갈때부터, 힘들게 성공해서 마지막에 역전! 성공! 뭐 이런 내용이겠구나 했는데... 항상 나오는 찢어지게 가난함과, 지저분한 세상에 짓눌리지만, 모든것을 극복하고 멋지게 일어난다 라는 몇백번은 더 본것같은 내용입니다.
하지만 햄버거가 다 같은 햄버거인가여? 데리버거 와 한우불고기 버거는 같은 버거지만 질이 다르지 않습니까? 바로 들어가는 재료와 소스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런면에서 졸작이라 생각하는 우생순은 목에 딱 걸려서 콜라없이 넘어갈 수 없는 억지 스러움이 있었다면 킹콩을 들다는 몸에 해로운 탄산없이 부드럽게 넘어가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실패한 역도선수 (여기서 '실패' 란 올림픽에서 동메달밖에 획득하지 못한... 이런 ...;;)가 한적한 시골 동네 역도 감독님으로 와서 역도가 뭔지도 모르는 소녀들을 훈련시켜 전국체전을 휩씁니다. 억지 같죠?
하지만 이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는것을 알고 간다면 말이 달라집니다.
* 실제 주인공이신, 정인영 감독님께서는 2000년 전북 순창고 여자 역도부 선수 5명을 출전시켜 그해 15개 부분에서 14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는 놀라운 기록을 남기셨다고 합니다.
*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전병관 선수도 직접 발굴 하셨답니다.
하지만, 영화가 정감독님의 자서전 같은 형식과는 다릅니다. 이 이야기가 소재가 되어 비슷한 배경, 비슷한 내용을 가지고 이야기를 써 내려갑니다.
스토리는 이범수, 감동은 소녀시대 !!!
여기서 소녀시대란 알흠다운 9명의 소녀시대가 아니라, 6명의 역도부 소녀들입니다.
이범수는 스토리같이 진부합니다. 단지, 이야기의 길이 될뿐 6명의 소녀들이 가로수가 되어 빛여 주지 않으면 그냥... 그렇다구요.~
이범수씨의 연기력을 논하는것도 아니고, 논할 자격도 없지만,
결국 이범수씨가 이 영화를 돋보이게 하지는 못합니다.
조연이 빛나는 영화중에 재미없는 영화는 거의 없을 겁니다. 조안을 빼더라도 나머지 5명은 실제 촌동네 소녀같고, 몸이 부실한 소녀들은 시합에서 날리진 못하지만, 활력소가 되는 친구로 나와줍니다.
이 소녀들이 영화의 거의 모든 웃음과, 눈물을 선사해줍니다. 조안 또한 이쁘게 보일려고 하지 않는 나름 몸을 던지며 거부감 없는 연기를 해 보입니다. ( 조안이 유명한가??? )
그외 교장, 교감 선생님으로 출연해주시는 , 박준금, 우현 님의 연기또한 빼놓을 수 없는 좋은 조미료입니다.
'킹콩' 이란 무엇인가?
킹콩이란 무시 무시하게 크고, 사나운 영화속 주인공이자 전설의 동물입니다.
그 큰 덩치 같은 더러운 세상을 이 가녀린 소녀들이 들어올린다는 내용이라고 생각하시면 '오산!!!'
킹콩은 소녀들의 스승이 되는 '이지봉 선수(감독)'입니다.
사실 킹콩은 엄청 사납고 무서운 괴물이지만, 그의 여자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죽음마저도 아깝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저 목숨받혀 그녀를 구해냅니다.
6명의 사랑하는 제자들을 위해서, 자신의 모든것을 받칩니다.
결국 그녀들은 킹콩을 드는것이 아니라, 킹콩이 준 힘으로 세상을 들어 올립니다.
그리고, 그 킹콩을 직접 성공의 기쁨으로 직접 들어올리고도 하고, 슬플의 되어 다시 들어 올리기도 합니다.
이기붕의 스승이 되어 제자들을 위한 킹콩이 됩니다.
그리고 그의 지병때문에도 킹콩같이 가끔 가슴을 두드려 대기도 합니다.
눈으로 보는 영화는 그만, 가슴으로 보는 영화를 봅시다.
여름입니다. 블록 버스터급 영화들의 시즌이죠, 이미 트랜스포머2가 극장의 반을 점유햇습니다.
그리고 때아닌 노출 이슈로 오감도가 뜨고 있습니다.
개봉한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오늘 영화를 뭐 볼까? 하다가 찾은 영화입니다.
스포츠를 주제로 한 영화는 다 거기서 거기라는 편견을 버리고 보시면 됩니다. 스토리는 같지만, 들어가는 소재들과 특히 거부감없이 젖어 오는 조연 소녀들의 연기가 일품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맘에 드는 것은 마지막 장면입니다. ( 이런;; 스포가 될지도;; 모르는 우회~~)
만약 마지막 장면이 딱 성공하고 끝났다면, 어우...
실패했다면, 덮을려고 또 매꾸는 스토리 나와주시고... 뭐 이런 내용이 되었을텐데... 적절히 그 순간을 끝으로 긴~~ 여운을 남기고 끝을 매깁니다.
그리고 힌트 하나! 우리나라 분들의 습성인가요? 마지막 엔딩곡이 나오면 주섬 주섬 나가십니다.
하지만 친철하게 1분정도만 있으면 실제 주인공이신 정인영 감독님과 실제 제자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그에 대한 글이 짧막하게 나옵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느끼것은!!
' 대한민국에서 남자로 태어나 가장 억울한것은 울고 싶을때 울 수 없는것이다!! '
그저 하늘만 바라봐~~♬ 예~~
모두가 킹콩을 들다 감동의 쓰나미에 빠져 보시길 바랍니다. 추천 합니다!!!